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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세에 2% 가까이하락 마감하며 1820선으로 내려앉았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94포인트(1.88%) 내린 1825.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7.40포인트(0.40%) 내린 1853.30에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성금요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의 원유 감산 합의 폭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3억원, 457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60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0억559만주, 거래대금은 9조4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통신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이 4%대 하락을, 조선·핸드셋·디스플레이패널이 3%대 하락을 보였다. 증권·항공사·반도체와반도체장비도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950원 내린 4만8300원에, SK하이닉스는 2700원 내린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3.58%), 네이버(0.95%), LG화학(2.78%), 현대차(1.91%), LG생활건강(1.48%)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86%)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29.95%)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미국 내 임상시험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앱클론(23.44%)은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용 이중항체 및 어피바디 단독치료제 개발에 본격 진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18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55포인트(2.38%) 내린 596.7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1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5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217.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