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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가 185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1857.0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나쁜 경제지표와 부진한 미국 주요 은행 실적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 나스닥 지수는 1.44% 내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7포인트(0.95%) 내린 1839.51에 출발해 낙폭을 줄여가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423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90억원, 32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6439만주, 거래대금은 10조5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제품·소프트웨어는 6%대, 건축자재·비철금속·통신장비는 4%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생명보험은 4%대, 은행은 3%대, 증권은 1%대 하락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도 갈렸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000원 내린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셀트리온(0.46%), 현대차(0.90%), LG생활건강(0.75%)도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1.19%), LG화학(5.05%), 삼성SDI(7.75%)는 강세를 보였다.
4.15 총선이 하루 지난 이날 정치 테마주는 관련 인물 당락과 소속 정당 선전 여부에 영향을 받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설립한 안랩(6.93%), 황교안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 국일신동(6.13%), 오세훈 후보 테마주로 묶인 진양화학(24.22%)과 진양산업(10.31%)도 약세였다. 반면 여당 총선 압승에 아난티(29.72%), 일신석재(27.74%), 한창(18.16%), 인디에프(16.48%) 등 남북경협주들은 급등했다.
코오롱생명과학(29.9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보사' 임상 재개 소식에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0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14포인트(2.15%) 오른 623.4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9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2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4원 오른 1228.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