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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대 급등 마감하며 1910선에 안착했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7.46포인트(3.09%) 오른 1914.5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6.24포인트(1.95%) 오른 1893.31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려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78억원, 318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117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6억4391만주, 거래대금은 13조9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비철금속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은 강세였다. 항공사는 19%대, 증권은 5%대 상승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화장품은 4%대, 생명보험·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음료는 3%대 상승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가 몰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 오른 5만1400원에, SK하이닉스는 2800원 오른 8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4.81%), 네이버(4.99%)도 상승했다. 전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최근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자 배터리 관련주인 LG화학(5.69%), 삼성SDI(5.72%)도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1.86%)은 약세를 보였다.
한진칼(28.82%)은 외국인 매수세에 급등하면서 장중 한때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 길리어드의 약품인 '렘데시비르'에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단 보고서에 파미셀(11.11%), 신풍제약(2.85%) 등은 강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71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4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36포인트(1.82%) 오른 634.7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03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1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내린 1217.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