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이용요금 세분화하고 배송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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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구독형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 혜택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 셀렉션은 소비자가 월 이용료를 내고 원하는 차량을 골라 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처음 도입됐다.현대차는 선택할 수 있는 차종에 신형 아반떼와 그랜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 팰리세이드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인 ‘스마트 센스’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옵션(선택 사양)을 더했다.월 이용료는 기존 72만원에서 베이직(59만원), 스탠다드(75만원), 프리미엄(99만원) 등으로 세분화했다. 금액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차종과 교체 횟수가 다르다.이 밖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전달해주는 ‘배송 및 회수 서비스’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했다.현대 셀렉션 월 이용료에는 임대 가격과 보험료 등이 포함돼 있다. 주행거리에 제한은 없으며 재계약, 수수료 부담, 관리 비용이 없어 장기 렌터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구독경제로 평가받는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가입자 중 절반가량이 밀레니얼 세대였다”며 “여러 차량을 비교 체험하거나 단기간 부담 없이 이용하길 원하는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