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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유가 여파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 막판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마이너스 유가 여파와 미국 정보기술(IT) 주가 하락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 S&P500지수는 3.07%, 나스닥 종합지수는 3.48%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날 대비 23.87포인트(1.27%) 내린 1855.51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좁혀가다가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미국 뉴욕 선물지수가 반등하고, 정부가 저신용기업과 기간 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은 317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71억원, 37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583만주, 거래대금은 9조2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건축자재는 8%대, 건강관리기술·건설은 3%대, 화장품·항공사·음료·제약은 1%대 상승을 보인 반면 우주항공과국방·디스플레이패널·철강·석유와가스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 오른 4만9850원에, SK하이닉스는 2600원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7%), 네이버(1.96%), 셀트리온(0.94%), LG화학(0.28%), LG생활건강(2.93%), 삼성SDI(0.88%)도 상승했다. 현대차(0.96%)는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4.55%)과 한진중공업(17.68%)은 정부 자금 지원 소식에 강세였다. 씨젠(4.7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을 긴급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에 변경상장한 나인테크(17.54%)는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0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9포인트(1.02%) 오른 635.1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52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232.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