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메딕스 제품, 美 FDA 최종 승인… 상업화 성공 따른 계약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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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9월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노메딕스와 체결한 위탁생산(CMO) 계약의 확정금액이 345억 5822만원에서 1844억 6014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 매출액 대비 계약금의 규모도 7.4%에서 39.7%로 늘었다.
이뮤노메딕스와 CMO 생산 계약을 체결했던 제품이 22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개발 성공 후 상업 물량 확정 조건이 성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뮤노메딕스가 계약 제품의 개발 성공 시 확정한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오는 2025년까지 1억 6351만 4000 달러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월12일 공시를 통해 "고객사의 수요 증가 시 협의 후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이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계약건 중 고객사가 제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계약금액이 확대돼 정정공시한 첫 번째 사례"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경쟁력을 재입증함과 동시에 언제든지 고객사의 개발 성공으로 계약금액이 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