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이정현' 광고로 눈도장웰스·현대렌탈케어, 상품 라인업 확대 나서"브랜드 이미지·디자인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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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정수기, 공기청정기 시장을 놓고 후발주자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며 렌탈업계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 등 전통 렌탈 강호 외에 최근 교원 웰스, 바디프랜드, 현대렌탈케어 등 시장 후발주자들의 행보가 돋보이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는 업계 1위 브랜드 '바디프랜드'는 최근 가수 이정현의 20여 년 전 히트곡 '와'와 '바꿔'를 개사한 광고로 'W정수기 브레인'을 알렸다. 이번 광고로 안마의자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바디프랜드는 정수기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매출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광고를 선보인 이후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는 기존 대비 4~5배 증가한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은 광고 전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이어 "올해 W정수기의 단기 목표는 국내 톱5 브랜드에 들고 시장점유율 5%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정수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원그룹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올 1분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 가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을 기록했다.

    웰스는 지난해부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취향에 대응 하도록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웰스 더원' 시스템 정수기 신제품을 시작으로 LED마스크, 의류관리기, 에어컨 등 전략 제품까지 10여 종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는 프리미엄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케어 블레이드'를 선보이며 공기청정기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렌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시장 확충 노력에 힘쓰고 있다. 연내 얼음정수기나 빌트인 정수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해 매출 9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6.6% 증가했으며 누적 계정수는 37만개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브랜드에서 좋은 제품이 나오는 만큼 이제는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 등 차별화된 요소로 소비자들을 공략해야한다"며 "국내 시장 규모는 비슷하고 성장가능성은 유한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으로 나가려는 시도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