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과정 연계, 교내 경연대회 개최 등 확대다양한 체험교육 사례 통해 발전적 경쟁 유도
  • ▲ '1사1교 금융교육' 사례집.ⓒ금융감독원
    ▲ '1사1교 금융교육' 사례집.ⓒ금융감독원

    금융회사와 연계한 금융교육이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1사 1교 금융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우수 교육사례를 모아 책을 발간했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점포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체험교육, 방문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월말 기준 현재 전국 초·중·고교의 67%(7882개 학교)가 결연을 맺고 진행 중이다.

    사례집에는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를 모았다. 합리적 소비 등 학생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내용과 금융회사 체험, 금융상품 만들기, 모의투자 등 다양한 교육사례가 포함됐다.

    신규참여 학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결연신청 계기, 학교 차원의 금융교육 노력 등 교육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수록하는 한편 우수 금융회사, 금융회사 직원의 구체적인 교육사례, 교육 프로그램 및 추진계획 등을 담아 금융회사 간 발전적 경쟁도 유도했다.

    특히 노형초등학교, 이인초등학교 등에선 사회, 실과 등 교과과정과 연계한 금융교육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또 영남고, 부평중, 한일여고는 모의투자대회, 금융 골든벨 등 학생들이 금융 지식과 투자개념을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안산강서고는 학생들이 직접 금융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멘토-강사가 돼 동료 학우에게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동아리 활동도 전개 중이다.

    금융회사는 체험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신한은행, 대구은행, 현대카드 등은 금융 뮤지컬, 금융 보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 효과를 높였다.

    농협, 국민은행은 학생들이 금융회사 영업점과 금융체험관을 방문해 금융이론 및 금융회사의 역할을 학습하고 통장 개설, 위폐 감별 등 실생활 속 금융업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금융감독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미결연 학교, 신규결연 학교 등을 중심으로 사례집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