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12MW급 C2U플랜트' 사업화…탄산가스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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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남동발전이 온실가스 감축 및 동반성장 선도를 위해 태경그룹과 맞손을 잡는다.

    양사는 27일 서울 등촌동 태경그룹 사옥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산업 발전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우한 폐렴)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몇 차례 협약행사를 연기했다가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기후변화주간의 의미를 담아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석탄화력 배기가스를 활용한 12M(메가)급 C2U 플랜트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탄산가스 원료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산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C2U 플랜트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적용한 남동발전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브랜드로 석탄발전소 배기가스중 이산화탄소를 포집·압축·액화 후 상품화해서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로 판매하는 국내 최초 12MW(메가와트)급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생산된 액체탄산은 산업용 가스(용접), 음료용 등으로 활용되며 콜드체인 냉매로 선호되는 드라이아이스는 마켓컬리, 쿠팡 등 신선식품 배송에 공급되고 일본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약 7만t(톤)의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경그룹과 첨단 CO2가공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CCU 기술개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 등으로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화 달성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