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별도 순이익 대폭 감소작년 말보다 중기대출 2.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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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이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쳐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020년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500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10.1% 감소한 것으로, 은행 별도기준 순이익(4985억원)이 3.2% 소폭 증가했으나 자회사 순이익(457억원)이 59.8% 대폭 감소하면서 전체를 갉아먹었다. 

    특히 자회사 순이익에 내부거래제거 등 조정사항으로 -437억원이 반영되면서 실제 순이익의 기여는 20억원에 불과했다. 

    순이자마진(NIM)도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1분기 NIM은 1.69%로 지난해 1분기(1.90%)부터 연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9%,0.52%로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6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3%(3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22.5%로 중소기업금융시장의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중기대출 지원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