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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1920선을 탈환했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3.76포인트(1.79%) 오른 1922.7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흐름과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 S&P500지수는 1.39%, 나스닥 종합지수는 1.65% 올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05포인트(0.43%) 오른 1897.06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일본 중앙은행(BOJ)의 무제한 국채 매입 발표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1900선을 회복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80억원, 17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48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2460만주, 거래대금은 8조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화장품과 항공사를 제외하고 전업종 상승했다. 건강관리기술은 14%대, 은행은 10%대 상승을 보였다. 생명보험은 4%대, 손해보험·증권은 3%대, 디스플레이패널·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교육서비스 등은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500원 오른 4만9850원, SK하이닉스는 1200원 오른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2.60%), 셀트리온(0.47%), 현대차(1.66%), 삼성SDI(0.7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1%), LG생활건강(2.2%)는 하락했다.
GS리테일(16.61%)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현대약품(14.25%)은 연구 중인 당뇨병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에이프로젠KIC(29.85%)가 에이프로젠(29.94%)과 에이프로젠H&G(29.99%)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주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7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90포인트(2.20%) 오른 646.8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04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0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원 내린 1226.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