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화학 여수공장. ⓒ연합뉴스
    ▲ LG화학 여수공장. ⓒ연합뉴스

    LG화학은 27일 2020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이 최근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2년 연장하는 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올해는 LG화학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내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노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 전기차 수요가 소폭 줄었지만, 중장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나왔듯이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보조금 리스트에 올랐고 중국 정부의 해외 OEM에 대한 차별도 다소 완화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의 경우 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실적이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의 비용 절감 통한 적자 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