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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째 상승 마감하며 193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32포인트(0.59%) 오른 1934.0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도 텍사스 등 남부주들 점진적인 영업 재개가 시작되면서 봉쇄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1%, S&P500지수는 1.47%,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 올랐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44%) 오른 1931.25에서 출발했다가 장 중반 경제 재개 기대감과 국제유가 급락 여파가 상충하며 하락 전환했으나, 장 막판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6억원, 23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125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5931만주, 거래대금은 10조2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식품·호텔레스토랑레저는 3%대, 게임엔터테인먼트·섬유의료신발호화품·복합기업·자동차·건강관리장비와용품 등은 1%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2%대, 석유와가스·생물공학·항공사·조선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50원 오른 5만100원, SK하이닉스는 800원 오른 8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0.25%), LG화학(2.55%), 현대차(1.75%), 삼성물산(2.81%)은 상승했다. 셀트리온(1.65%), LG생활건강(1.72%)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롯데지주(29.97%)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2차 형제의 난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연제약(8.51%)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신규 후보 물질을 도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추진 소식과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아이유의 신곡 공개를 앞두고 관련 종목인 디피씨(29.89%), 엘비세미콘(27.79%)은 급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의 일부 완화와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주인 노랑풍선(25.57%)도 강세였다.
반면 S-Oil(3.92%)은 올해 1분기 1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30%) 내린 644.9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8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하락한 1225.2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