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단일 출국 기준 참여기업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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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개 한국 기업인 출장단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 이후 단일 출국 및 기업 최대 규모로 특별 입국을 위해 29일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이번에 출국하는 기업인들은 전세기 2대로 나눠 순차 출국하며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대·중견·중소기업의 필수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출국한 기업은 공기업 1개, 금융업 6개, 대기업 9개, 중소·중견기업 127개다.

    이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쳐 5월13일부터 근무를 개시하게 될 예정이다.

    정부는 소규모 출장건의 경우 개별 건별로 베트남측과 교섭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다수 기업으로부터 출장자를 모집해 전세기 이동‧방역‧격리 등의 방안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이후 베트남 중앙‧지방정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교섭을 벌인뒤 양국정상이 지난 3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이번 입국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장단에는 정부 관계자가 동행해 기업인들을 직접 지원하며 기업인들이 베트남에 도착한 이후에도 격리기간 동안 현지 언어·문화·경제 등에 대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원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특별입국으로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 활동 지원 및 향후 한-베 경제협력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2월 29일부터 우리 국민의 15일 무비자 방문 허가를 임시 중단했고 다음달 22일부터는 모든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 일시 중단, 4월부터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베트남 착륙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