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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온라인 쇼핑·원격의료 유망… 4차산업혁명 현실화"

'코로나19가 바꿀세상, 그리고 투자기회' 간담회서 전망

입력 2020-04-29 14:11 | 수정 2020-04-29 14:43

▲ ⓒ한화자산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소비가 급증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언택트 소비의 기반이 되는 5G통신망·데이터센터·온라인 쇼핑·원격의료 관련 업종은 새롭게 도래한 변화의 시대를 이끌 유망업종으로 꼽혔다.

진성혜 한화자산운용 에쿼티리서치팀장은 29일 '코로나19가 바꿀세상, 그리고 투자기회'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진 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그전으로 완벽히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을 비롯해 '방구석 문화'가 생기면서 온라인쇼핑, 게임·웹툰 등 언택트 소비가 크게 늘었고, 이로 인해 글로벌 주요국가의 데이터 트래픽이 전반적으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이후 글로벌 주요 업체의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MS Teams는 3월 중순까지 가입자 수가 1200만명 이상, zoom 비디오 앱은 코로나 이후 78% 이상, AT&T 모바일 이용량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언택트 소비의 기반이 되는 5G 통신망·데이터센터 설비투자는 코로나19에도 여전히 견조한다는 전망이다.

진 팀장은 "미국과 중국의 클라우드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설비투자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신형 인프라 투자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장려하고 있고, 화웨이는 2분기 가장 높은 가격에 서버 디램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진 팀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이었던 이유를 고민해보면, 4차산업혁명 기술을 방역에 대거 활용했다는 점에 있다"면서 "이 중요성은 더욱 강조돼 중국은 올해 기지국 설치수를 당초 계획이던 40만개보다 더 많은 60만개까지 늘리려하고 있다. 미국·유럽 국가들 역시 신형 인프라 구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팀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의 저변 확대가 일어났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오프라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생필품 등 온라인 쇼핑의 증가와 더불어 온라인 페이 결제 금액도 함께 증가했다"면서 "젊은층들의 보복소비뿐만 아니라 언택트 소비에 익숙하지 않았던 고연령층에서도 경험이 일어났고, 편의성의 장점을 느껴가고 있다. 언택트 소비의 저변이 넓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숙했던 바깥놀이 대신 게임과 웹툰을 새로운 놀이로 체험한 이들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야외활동이 여의치 않은 때에도 이 경험을 지속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또 다른 변화로는 원격진료 산업의 부상을 꼽았다.

지난 2016년부터 원격의료를 전면 시행한 중국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알비바바, 웨이보, 딩샹닥터, 평안굿닥터 등 무료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국은 아마존케어를 통해 코로나19 진단케어를 배포하며 자제 보유 의료진을 통해 원격진료를 시행했다. 미국의 원격진료는 30% 내외로 추정된다. 일본 또한 2015년부터 원격진료를 전면 허용했으며 유럽의 각국들도 원격진료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진 팀장은 "안타깝게도 정책 이슈로 인해 상대적으로 발달이 덜 된 국내와 달리 중국과 미국의 원격의료 업체들의 주가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고령화 사회에서 만연한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미국·중국의 원격진료는 상당히 발달돼 있다. 우리는 다른 시스템을 갖고 있어 이 부분의 수혜가 덜했다"고 분석했다.

김민아 기자 kma@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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