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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째 상승 마감하며 194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47포인트(0.70%) 오른 1947.5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소비지표 부진·국제유가 높은 변동성, 실적 발표 앞둔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3%, S&P500지수는 0.52%, 나스닥 종합지수는 1.40% 내렸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14%) 오른 1936.89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1950선을 회복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7억원, 2501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483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9억6811만주, 거래대금은 10조400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증권은 5%대, 철강은 4%대 상승을 보였다. 조선·석유와가스·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화학·전기장비·은행·건설 등도 상승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건강관리기술은 4%대 하락했고, 생명보험·항공사·게임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00원 내린 5만원에, SK하이닉스는 300원 오른 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9%), 네이버(0.25%)는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0.72%), LG화학(3.86%), LG생활건강(1.09%)은 상승했다.
경영권 분쟁이 점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롯데지주(7.51%)와 유진투자증권(29.82%)은 급등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코로나19 사태로 수익성이 악화된 증권사들 가운데 매각 의사가 있는 매물을 M&A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유안타증권(7.08%)은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4%) 오른 645.1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4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218.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