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프로젝트 마무리 전체 매출 감소영업이익률 7%, 안정적 이익 기반 입증
  • ▲ 2020년 1분기 실적. ⓒ GS건설
    ▲ 2020년 1분기 실적. ⓒ GS건설
    GS건설이 국내 주택사업 위축과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4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1710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주요 해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전체 매출 규모가 급감했다. 올해 1분기 해외 부문 매출은 5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쪼그라들었다.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6% 상승한 1851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해외 매출 손실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GS건설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됐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사우디 쿠라이스 플랜트 복원사업(Khurais Plant Restoration)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울산 서부동 공동주택사업을 비롯해 광명 12R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건축·주택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이끌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