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간 근무인원 늘리고 시차 출퇴근제 등 도입기아차 멕시코 공장 재가동은 불투명
-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로 문을 닫았던 미국 공장을 재가동한다.4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4일(현지시간)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공장 측은 “일부 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몇 주에 걸쳐 투입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작업장 내 물리적 거리를 두고 시차 출퇴근제 등 직원 건강을 위한 사전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3월 18일 셧다운에 들어간 지 47일 만에 다시 공장을 가동하게 됐다.이곳에서 엔진을 공급 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같은날 조업을 재개한다. 이 공장은 재가동 이후 지난 3월 30일부터 다시 생산라인을 멈춘 바 있다.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은 셧다운을 이어간다. 회사 측은 “멕시코 정부 정책에 따라 가동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조업 재개 시점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