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산 성장 및 수수료 적자 폭 개선 영업이익 3배 껑충…순이자마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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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는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시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작년 1분기(64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1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낸 것은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수수료 부문의 적자 폭이 개선된 데 따른다.

    순이자수익은 지난해 1분기 545억원에서 올해 1분기 844억원으로, 순수수료손실은 -148억원에서 -31억원으로 개선됐다.

    특히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과 지난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다만,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분기 1.77%에서 올해 1분기 1.54%로 떨어졌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도 0.16%에서 0.20%로 나빠졌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4.29%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4월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1분기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3월 말 기준 23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6% 증가했다.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조3000억원, 16조7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