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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1.76% 상승 마감하며 193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9포인트(1.76%) 오른 1928.7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취했던 제한 조치를 부분 완화하는 미국 내 주들이 늘어나면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이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20% 이상 폭등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08포인트(1.27%) 오른 1919.45로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81억원, 11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14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636만주, 거래대금은 8조4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생물공학·석유와가스·음료·IT서비스·게임엔터테인먼트·조선은 3%대, 식품·전자장비와기기·제약·교육서비스·증권은 2%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은행·카드·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 오른 4만9200원, SK하이닉스는 1400원 오른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계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삼성물산(6.61%)은 급등했다. 언택트 대장주인 네이버(6.53%)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3.42%), 네이버(6.53%), 셀트리온(1.72%), LG화학(0.28%), LG생활건강(1.40%),현대차(1.86%)도 상승했다.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전자결제 성장 기대감에 따라 KG모빌리언스(11.39%)는 급등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가능성에 희토류 관련주인 유니온(16.28%)도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대형 육가공 업체가 잇따라 폐쇄되면서 국내 닭고기 관련 종목인 마니커(18.94%)는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4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49포인트(2.57%) 오른 658.4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10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6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222.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