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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구 소재 SKC 본사. ⓒSKC
SKC는 7일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배터리사들이 본격적인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는 등 투자가 진행되면서 고객 수요에 맞춘 대규모 증설 계획을 검토 중이다. 동박 시설 투자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SK넥실리스(옛 KCFT)는 정읍에 위치한 신규 4공장은 가동에 들어가 시생산 중이며 추가로 1만t 규모의 5공장에 투자했다"면서 "이 같은 증설투자를 통해 수년 내로 동박 생산량을 기존보다 2~3배 늘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 동박 시장 공략에도 나설 뜻을 내비쳤다.
SKC는 "SK넥실리스는 현재 국내외 사이트를 모두 보고 있다"며 "전력과 인건비와 고객접근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C는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6611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6040억원)은 9.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362억원)은 2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0억원에서 861억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SKC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감소,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2분기부터는 동박 사업 인수 등 BM(비즈니스모델) 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