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SC, 2월부터 유럽 출시 본격화…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고루 성장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케미컬의약품 성장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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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8일 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02억 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28억 4700만원으로 68.17% 늘고, 당기순이익은 1052억 9200만원으로 67.07%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 2월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점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가 관련 제품 원외처방액 1위를 지속하는 등 케미컬의약품의 꾸준한 성장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금까지 출시된 바이오의약품들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램시마SC와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이익률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가 사상 첫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지난해 미국에 출시된 트룩시마가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