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 노력과 적극적 소통으로 성장할 것"노조 임원, 전국 영업 지역본부 방문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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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이 대리점협의회 임원진을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12일 쌍용차 등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대리점협의회 임원진을 만났다.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쌍용차 노조 임원은 이번 대리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부지역 영업본부, 광교대리점 관계자 등을 만났다. 특히 이달 한 달간 전국 영업 지역본부 9곳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방침이다.쌍용차 노조는 지난해 9월 학자금 및 의료비 지원 등 20개 항목에 대한 복지중단을 결정했다. 이뿐 아니라 상여금, 생산장려금 반납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이행하고 있다.회사 측은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 이전에 합의된 것”이라며 “10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려는 조치”라고 평가했다.정 위원장은 “선제적 자구 노력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면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