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한화생명 편출
  • 셀트리온제약과 더존비즈온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새로 입성했다. 반면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한진칼은 제외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MSCI는 한국지수 종목 정기 변경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시가총액 2조9969억원), 더존비즈온(5조4141억원)이 신규 편입됐고 한화생명(9182억원), HDC현대산업개발(9540억원), KCC(1조2687억원), 메디톡스(1조3152억원), OCI(1조4092억원)은 편출됐다.

    MSCI 지수 정기변경에 편입될 종목으로 꼽혀왔던 한진칼은 신규 편입에 실패했다.

    앞서 증권가는 한진칼의 시가총액이 5조2000억원대로 편입 조건인 시가총액 1조7000억원에도 충족한다는 점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다만 KCGI와 한진가의 지분 싸움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유동시가총액을 어떻게 산정할지가 변수로 제기돼왔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지수편입기준 유동비율은 지난해 11월 정기변경 기준일 대비 21.9%p 감소했다"면서 "유동시가총액이 편입기준을 하회해 지수 편입 가능성을 낮게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MSCI 한국지수는 오는 29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달 1일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