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별도 매출 6613억원…전년 대비 0.4% 신장담배 판매량 5.5% 증가…시장 점유율 64% 면세 채널 위축,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1.1% 감소
  • KT&G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자제 등에 따른 타격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KT&G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이 중 별도 실적기준 KT&G 1분기 매출은 6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2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회사 측은 “국내 궐련 판매 순증 및 수원분양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한 면세 채널 위축,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분기 국내 담배 총 수요는 150억개피로 전년 동기대비 3.4% 늘었다. 이중 KT&G의 판매량은 96억개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고 KT&G의 시장점유율도 64.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P 늘었다. 

    KT&G 측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패턴에 맞춰 상권별 관리 강화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G의 자회사 KGC는 1분기 매출 3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1억원, 순이익은 5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0%, 20.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