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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46포인트(0.80%) 내린 1924.9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장기화를 경고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93%) 내린 1922.4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22억원, 2386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7855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4464만주, 거래대금은 9조3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전기장비·철강·우주항공과국방·은행·성규와가스는 2%대, 조선·기계·건설·자동차·반도체와반도체장비·증권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13%대 강세를 보였고, 손해보험·음료는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50원 내린 4만8000원에, SK하이닉스는 3000원 내린 8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5%), LG화학(2.13%), 삼성SDI(0.48%), 현대차(0.86%)도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23%), 셀트리온(0.93%), LG생활건강(1.25%)은 올랐다.
이날 신풍제약(10.95%)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 승인 소식에 급등했다. 씨젠(29.97%)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한미약품(9.50%)은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의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넷마블(8.94%)도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2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3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14%) 내린 690.5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7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91개로 집계됐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228.0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