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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소폭 오르며 1920선에서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2포인트(0.12%) 오른 1927.2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유가 급등과 금융주 반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62%, S&P 500 지수는 1.15%, 나스닥 지수는 0.91% 올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7포인트(0.66%) 오른 1937.63로 출발해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가 오후 들어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42억원, 240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72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5091만주, 거래대금은 9조5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건강관리기술은 7%대, 식품·건축제품·건강관리장비와용품은 2%대 상승을 보였다. 은행·석유와가스·손해보험은 1%대 상승했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디스플레이패널·전기제품·소프트웨어·교육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원 내린 4만7850원에, SK하이닉스는 1300원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네이버(2.74%), 삼성SDI(1.79%)는 내린 반면 셀트리온(0.23%), LG화학(0.58%), LG생활건강(1.37%)은 상승했다.
샘표식품(29.92%)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인한 대두(콩)가격 하락이 예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증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괴질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치료제를 개발한 조아제약(29.96%)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1분기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인 한양증권(12.50%)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1분기 4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한 두산(6.54%)은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20%) 오른 691.9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7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23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