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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하며 193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3포인트(0.51%) 오른 1937.1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 전쟁 우려와 주요 지표의 극심한 부진에도 향후 소비개선 기대가 부상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3포인트(0.38%) 오른 1934.51로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이내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 34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93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5267만주, 거래대금은 9조24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제품·전자제품은 3%대, 비철금속·화학·전자장비와기기·석유와가스·증권·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1%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종이와목재는 2%대, 음료·제약·은행·IT서비스·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950원 오른 4만8800원에, SK하이닉스는 800원 내린 8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셀트리온(2.07%), LG생활건강(2.58%), 현대차(0.43%)은 하락한 반면 네이버(0.94%), LG화학(2.16%), 삼성SDI(3.64%)는 상승했다.
공인인증서를 사실상 폐기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수혜주인 한국정보인증(30.00%), 한국전자인증(29.98%)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중 간 관계에 긴장감이 높아지자 희토류 관련주 유니온(16.16%)은 급등했다.
반면 쌍용차(9.90%)는 1분기 회계감사에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거절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2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16%) 내린 690.85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7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23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