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0선 턱밑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50포인트(2.25%) 오른 1980.6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제약업체인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시험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85%, 나스닥종합지수는 2.44%, S&P500 지수는 3.15%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36포인트(2.08%) 오른 1977.47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0억원, 841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186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6255만주, 거래대금은 11조7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자동차는 7%대, 석유와가스·자동차부품·항공화물운송과물류·호텔레스토랑레저는 5%대 상승을 보였다. 항공사·은행·건축제품·철강·생명보험·증권도 4%대 상승했다. 반면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4%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3%대, 소프트웨어·건강관리기술·식품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00원 오른 5만300원에, SK하이닉스는 1600원 오른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화학(0.85%), 삼성SDI(1.28%), 현대차(7.83%)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0.70%), LG생활건강(1.39%)는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서며 S-Oil(8.39%), SK이노베이션(6.92%), GS(2.67%) 등 정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에이비프로바이오(29.91%)는 사내이사가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창립멤버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수젠텍(12.27%), 씨젠(7.92%), 랩지노믹스(9.97%)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동반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0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80%) 오른 696.3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8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8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하락한 1225.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