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수소충전 표준 확립 및 부품 국산화 목표"수소생산기지 연계 구축...공급·수요 균형 있게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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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정부의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지원대상에 최종 선정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수소 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해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확립 및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향후 4년간 국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한달간 신청접수를 받아 각 기관의 ▲국산 부품 실증 및 충전소 운영 방안 ▲지자체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4월 전문가 평가위원회에 상정한바 있다.

    산업부는 평가결과 현재 수소버스 시범사업도시이자 수소버스 보급 의지가 강한 창원시의 지역산업과 연계하고 수행기관들의 역량이 뛰어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버스용 충전소 2개소 모두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말 완공예정으로 부품실증형 충전소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부지내, 버스연계형 충전소는 창원시 덕동시내버스 차고지에 구축해 부품실증과 버스연계형 실증을 병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부품 국산화율 80% 이상으로 충전소를 구축한뒤 수소버스 충전과 함께 충·방전 모사장치를 이용해 내구성을 시험하는 등 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장시 긴급충전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적·운영적 보완사항을 파악하고 버스용 수소충전소 보급, 부품국산화, 충전소 설치비용 저감, 성능 및 안전 평가 등의 목표를 달성해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수소버스용 충전소와 수소생산기지를 연계해 구축함으로써 수소 공급과 수요를 균형 있게 충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