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편한 금융투자 추구하는 2030세대 위주로 늘어나

  • KB증권은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고객이 오픈 초기 월 100~200명 수준에서 현재 월 3000명 수준으로 월평균 46% 급성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의 오픈 API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 주문과정 없이, 고객이 입력한 투자성향 정보를 바탕으로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준다.

    서비스 출시 이후 쉽고 간편한 금융 투자를 추구하는 고객 위주로 대규모 프로모션 없이도 자발적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가입 고객은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이 급락하던 3월보다 4월에 급증했다.

    실제 포트폴리오 운용에 따라 주요 지수 대비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고객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성과에 따라 추가 입금을 하는 고객 비율이 전체의 74%로 집계됐다. 더불어 4월말 기준 서비스 이용고객 평균 연령이 29.7세로, 디지털 수용도가 높은 2030세대가 주요 고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많은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자산관리를 접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제도권 금융사와 핀테크사 모두 윈윈하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