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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가 199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코스닥은 7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3포인트(0.46%) 오른 1989.6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제약업체인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9포인트(0.43%) 하락한 1972.12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1억원, 95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개인은 178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8811만주, 거래대금은 8조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전기제품은 4%대,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에너지장비및서비스·소프트웨어·전자장비와기기·교육서비스·음료 등은 2%대 상승을 보였다. 통신장비·호텔레스토랑레저·섬유의류신발·IT서비스·항공사·건설·제약 등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은행·생명보험·자동차·철강·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 내린 5만원에, SK하이닉스는 1400원 오른 8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3.98%), 셀트리온(2.58%), LG화학(1.54%), 삼성SDI(4.25%)는 강세였다. LG생활건강(0.07%), 현대차(1.82%)는 내렸다.
이날 공인인증서를 폐기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정보인증(12.04%)도 크게 올랐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기존 백신 관련주인 진원생명과학(8.76%)은 강세를 보였다. SK(10.17%)는 100% 지분을 보유 중인 자회사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 소식에 급등했다.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에스피시스템스(29.96%)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 초록뱀(7.77%)은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5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1.78%) 오른 708.7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98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230.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