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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한때 2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결국 1990선 후반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와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 S&P500 지수는 1.67% 나스닥지수는 2.08% 올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에 출발해 200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폭을 좁혔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6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04억원, 77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90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8893만주, 거래대금은 8조5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11%대, 통신장비는 4%대, 레저용장비와제품·전기장비는 3%대 상승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증권·화학·기계 등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건설·은행·생명보험·자동차·음료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 오른 5만100원에, SK하이닉스는 500원 내린 8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7%), 네이버(1.58%), 셀트리온(0.46%), LG화학(4.28%), 삼성SDI(1.06%)는 강세였다. 반면 LG생활건강(0.14%), 현대차(0.10%)는 내렸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그린뉴딜이 포함되면서 OCI(9.21%), 동국S&C(29.90%), 유니슨(26.17%), 씨에스윈드(6.15%), 씨에스베어링(14.62%), 삼천리자전거(20.23%) 등 친환경 관련주가 급등했다. 안트로젠(22.60%)은 미국 FDA로부터 당뇨병성족부궤양치료제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크게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6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26포인트(1.02%) 오른 716.0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4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230.9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