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 크레파스→레고 크레파스' 재탄생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 미술교육 활용도
  • LG헬로비전은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크레파스 재가공 재택봉사를 비롯해 크레파스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다양한 언택트(비대면)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 지난 3월에는 재택봉사를 통해 마스크와 비누 등 위생용품을 만들어 전달했으며, 4월에는 공기정화 식물 액자를 제작해 대구·경북 지역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번에는 청년NGO '옮김'과 함께 '크레파스 재가공 언택트 봉사활동'을 마련하고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임직원 가족들로 확대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자원 재활용과 봉사활동의 가치를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00명의 임직원 및 가족들은 크레파스 재가공 키트를 활용해 몽당 크레파스를 '레고 크레파스'로 재탄생 시켰다. 재가공한 크레파스는 한국펄벅재단을 통해 결혼 이주 여성 등 다문화 가정에 전달된다.

    '잠자는 크레파스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본사에 마련된 크레파스 나눔 공간을 통해 기부한 크레파스는 옮김을 통해 재가공돼 소외계층 어린이 미술교육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시각장애인 아동을 위해 '점자 동화 만들기' 봉사활동도 준비했다. 임직원 40명은 동화 속 문장을 점자로 번역하고, 이를 스티커 형태로 책에 붙여 점자 도서를 제작한다. 제작된 도서는 대구시 시각장애인 연합회를 통해 희망하는 가정에 기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