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CEO육성프로그램 일정 조정후보군 3명 대상 2단계 심화 교육·평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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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 선정이 코로나19 여파로 9월로 연기됐으나 선임 절차는 예정대로 12월 말 마무리된다. 

    DGB금융지주는 26일 차기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군에 대한 CEO육성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국내 지역 및 국외 교류 제한 등 예상외 변수로 주요 계열사 OJT, DGB CEO Academy 등 CEO육성프로그램 일정이 변경되면서 최종 내정자 선정이 7월에서 9월로 순연됐다. 

    하지만 당초 예정대로 12월 말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DGB금융 측은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 시국으로 일정이 조정됐으나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DGB의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기록 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 절차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지난해 초 김태오 회장의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을 결정한 후 그해 3월 CEO육성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2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1년간 1대 1 코칭연수, DGB 포텐셜 아카데미,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으며, 연말 숏리스트를 선정해 황병욱·김윤국·임성훈 부행장보 등 3명을 후보로 발표했다. 

    현재 후보군 대상으로 2단계 심화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며, 중요 계열사 OJT, 집중어학능력 개발과정, DGB CEO Academy, DGB 경영자 세션, 후보자 AC Program, 및 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그룹 및 은행의 경영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간담회 형태의 DGB 경영자 세션이 매월 진행되고 있으며, 어학능력개발 과정 등은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27일부터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1대 1 멘토링 형태로 진행될 DGB CEO Academy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