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영향…중기대출 하락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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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금리 영향으로 저축상품을 찾기 더 힘들어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20%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0.07% 하락한 것으로 저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시장형금융상품의 경우 0.15% 하락하며 은행에 돈을 맡겨 이득을 취하기 어려워졌다.

    대신 대출금리도 하락해 금융비용 부담은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2.80%를기록하며 한 달새 0.11%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가 0.11% 내렸는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저금리 정책자금대출 확대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가계대출금리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보증대출금리는 코픽스 하락 영향으로 0.06% 내렸지만 주택담보대출금리가 0.1% 상승해 전반적으로 금리가 올렸다. 이와 함께 정책 모기지론 취급비중을 축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저축은행을 제외한 2금융권의 여·수신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는 대출수요증가에 따른 자금조달노력 강화 등으로 0.06% 상승한 2.00%를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수신금리는 1.90%, 상호금융 1.39%, 새마을금고 수신금리는 1.82%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저축은행이 0.39% 하락했지만 금리는 타 금융권보다 높은 9.79%의 수준을 보였다. 상호금융이 가장 낮은 3.63%를 기록했으며 신용협동조합은 4.07%, 새마을금고 4.23%의 대출금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