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비율 약 0.1% 상승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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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이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며 자본비율을 소폭 회복했다.

    국민은행은 29일 4500억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4900억원의 응찰이 몰려 흥행 성공을 예고했다. 이에 당초 계획 대비 1000억원 증액된 450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투자자들이 몰린 배경은 국민은행의 대외신인도와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굳건한 믿음 때문이다.

    채권 발행 만기는 10년,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8%를 가산한 연 2.13%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국민은행의 BIS 비율도 소폭 상승할 것이란 기대다. 1분기 기준 국민은행의 BIS비율은 15.01%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BIS 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지원을 위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각각 원화 4000억원(사회적채권), 외화 5억 달러(지속가능채권)를 조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