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은 노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할 때 실현돼"
  •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안전경영에 있어서는 회사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의지와 각오도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안정적인 관계를 통해 노사가 한 마음이 돼 안전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마무리 현장을 찾아 안전경영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31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최근 권오갑 회장은 지난 4월부터 실시 중인 정기대보수 현장을 방문해 안전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하면서 무재해 속 정기보수를 마무리한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저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컸던 정기보수를 크고 작은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줘 감사하다"며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산공장의 무재해 기록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권 회장은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현대중공업그룹 전반에 걸친 안전경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한 달여간의 대산공장 정기보수를 마치고 27일 본격 시운전에 들어갔다. 이번에 정기보수를 진행한 공장은 하루 36만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제2공장이다. 현대오일뱅크 전체 원유 정제량(하루 52만배럴)의 3분의 2 이상을 책임지는 초대형 공장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수요 회복에 대비, 이번 정기보수 기간 중 일부 고도화공정과 방향족 석유화학공정 증설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