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검사비 지원 등으로 추가 확산 차단
  • ▲ ⓒ야놀자
    ▲ ⓒ야놀자
    야놀자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약 2주 간 재택근무를 마치고 추가 확진자 없이 전 직원이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본사 근처 건물에서 근무 중인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야놀자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전 직원을 즉시 귀가시켰고 확진자 발생 건물 뿐만 아니라 본사도 폐쇄해 방역했다.

    야놀자는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검사 대상을 확대했다. 질병관리본부 기준에 따른 밀접접촉자 외에도 확진자와 동일 공간에서 근무했거나 동선이 겹친 직원 등 총 95명을 격리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2주 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격리 지원 물품을 가정으로 배송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도록 공지했다.

    지난 14일에는 해당 직원이 이용한 식당, 카페 등을 직접 방문해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폐쇄한 두 건물의 입주사에도 실시간으로 대응 상황을 전달했다. 확진자 발생일 기준 14일 격리 원칙을 지키기 위해 재택근무 기간도 지난 25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15일에는 재택근무 중인 직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체 코로나19 현황 사이트 '와이캔두잇(Y can do it)'을 오픈했다. 회사는 와이캔두잇을 통해 재택근무 기간 연장 등 주요 공지사항과 직원의 검사 결과, 회사 대응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같은 날 자체 선정한 격리대상자 95명, 20일에는 임산부 및 지방근무자를 제외한 990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근무를 재개했다.

    야놀자는 정상근무 재개와 동시에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전사 차원 대응안도 공지했다.

    김우리 야놀자 피플파트너실 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선제적인 대응안을 마련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했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이 침착하게 회사 안내에 따르고 격리 원칙을 잘 지켜줘 전원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철저한 위생 관리로 전 직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