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에 따라 소요자금 최대 80%까지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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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회생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2개 기업에 총 32억원의 '회생기업 M&A 보증'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회생기업 M&A 보증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도입한 보증상품이다.회생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를 적극 돕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이번 지원 대상인 A기업의 경우, 영업력과 기술력을 갖췄으나 거래처로부터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회생절차 및 M&A를 추진했다.A사와 같은 지역서 동일한 업종인 B사는 영업망 확대를 위해 A사 인수를 추진했으나 인수자금부족으로 고민하던 중 A사의 매각주간사로부터 신보의 회생기업 M&A보증을 소개받아 인수자금을 마련하게 됐다.결국 회생절차 내 M&A를 통해 A사는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채권자들은 인수대금으로 채권을 일시에 변제 받게 됐으며, B사는 영업망을 확충하는데 성공했다.결국 인수되는 회생기업도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채권자들도 인수대금으로 채권을 일시에 변제 받을 수 있어 인수기업, 회생기업, 채권자 모두의 윈윈(Win-win)으로 평가된다.앞서 신보는 회생기업 보증한도를 '소요자금의 60%~80% 이내'로 확대했다. 또 회생기업 M&A보증 발굴을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회생기업 M&A 보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다.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앞으로도 회생 중인 기업의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해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