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보험료 179.1조 1.5% 성장 전망생보사 저축보험 감소세로 1.8% 역성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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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보험산업에도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9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제외한 올해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 전망은 179조1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이 어려워지면서 보험산업의 경영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컨대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기 부양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가계의 보험가입 여력 약화와 해지율 상승이 하반기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같은 결과를 예상했다. 

    업권별로 보면 손보사 대비 생보사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생보사의 올해 수입보험료 전망은 90조9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일반저축성보험이 IFRS 17(신 국제회계기준),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부담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해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변액저축성보험도 8.2% 감소가 우려된다. 여기에 코로나사태로 보장성보험 판매도 저조해, 전년 대비 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손보사의 경우 장기 상해·질병보험, 자동차보험, 일반손해보험이 고르게 성장하여 전년 대비 5.2% 증가가 전망이다.  

    한편, 올해 퇴직연금 수입보험료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 확대, DB형 사외적립비율 확대, 일부 회사의 퇴직연금 역량 강화 전략 등으로 생명보험은 8.4%, 손해보험은 5.5%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