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9층 2개동 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집합건물 재건축시장 우위 선점
  • ▲ '주양쇼핑' 재건축 투시도.ⓒ포스코건설
    ▲ '주양쇼핑' 재건축 투시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중심 상업지역에 위치한 '주양쇼핑'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8층 상가 건물을 지하 7층~지상 29층 2개동의 주상복합시설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예정이다. 공사비는 1668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최근 서울시 건축위원회가 신축계획안을 통과시키면서 '집합건물법' 적용을 받는 대규모 상가 재건축사업장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집합건물법 적용을 받은 건물이 재건축되기 위해선 아파트 재건축(4분의 3) 사업장 보다 더 강화된 구분소유자 5분의 4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대신 정비계획수립,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설립 안전진단, 조합설립 등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건축연한 30년을 넘긴 상가건물 등 노후된 집합건물 재건축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만 재건축위원장은 "사업지 주변으로 우수한 교통·교육 등 생활인프라 환경이 갖춰져 있고, 고덕비즈밸리사업이 한창 진행중인데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될 예정이어서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