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숙소 이용률 100% 증가'독립형' 카테고리 신설, 수요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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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잔뜩 위축됐던 숙박 O2O업계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날씨가 무더워지고 여름철 휴가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야외형·개인형 숙소에 대한 문의가 잇따른다. 해외 대신 국내여행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글램핑, 캠핑, 펜션 등을 찾는 수요다.

    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풀빌라를 포함한 펜션과 캠핑장 등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이용 건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집계한 결과다.  캠핑과 글램핑은 90%, 펜션과 풀빌라는 100% 성장했다.

    코로나 초기인 3월~4월 모든 예약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던 것과 대조를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나만의 공간에서 조용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숙소나 산속에서 편안한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독채 및 야외형 숙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에서도 야외형, 개인형 숙소에 대한 인기는 비슷하다.

    최근 3개월(3~5월)간 상대적으로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은 펜션의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대부부느 독채형을 선호했다.

    인기 검색어에서도 글램핑, 풀빌라처럼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능한 숙소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야놀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형 숙소에 대한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 180여 개 유명 글램핑과 카라반 숙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글램핑 캠핑' 카테고리를 신설해 국내 여행 수요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야외형 숙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램핑과 캠핑 숙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 카테고리를 새롭게 오픈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관련 기획전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