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명령 유지…주최자·참여자 양벌규정"
  • ▲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총회장소인 코엑스 1층 A홀로 입장하고 있다. 3시15분 기준 2542명이 참석했다. = 박지영 기자
    ▲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총회장소인 코엑스 1층 A홀로 입장하고 있다. 3시15분 기준 2542명이 참석했다. = 박지영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21일 오후 2시 코엑스 1층 A홀에서 시공사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앞서 강남구청은 총회를 불과 사흘 앞둔 지난 17일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을 우려해 코엑스측에 집합금지명령을 전달, 코엑스측은 18일 한남3구역 조합측에 대관계약을 취소 통보했다.

    이날 총회에는 입찰참여 3사를 비롯해 강남구청 관계자들이 참석,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애초 알려졌던 "이수우 조합장이 관할구청 및 코엑스측에 모든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쓰고 밤새 설득을 거듭해 대관을 완료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만난 강남구청 관계자는 "집합금지 명령은 현재까지 유지중"이라며 "조합장이 각서를 쓰고 대관을 임차했다는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합과 참석자 개개인에 양벌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코엑스 총회현장에 참여한 조합원수는 3시15분 기준 전체 3842명중 2542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