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기 예금금리 한달 새 1.92% → 1.85%반사이익 노려 고금리 특판 상품 출시 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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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중앙회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잇달아 인하되면서, 저축은행 예금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예금금리는 1.85%로 한달 전 대비 0.07%p 떨어졌다. 1년 만기 적금금리도 2.50%에서 2.47%까지 내려갔다.저축은행의 계속된 금리 인하는 최근 3월과 5월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에 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지표 전망이 어두워지자,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 0.50%로 0.25%P씩 인하했다.그 여파로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하지만 이로 인한 반사이익도 컸다. 현재 시중은행의 금리는 0%~1% 초반 수준으로,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찾는 금융소비자들이 저축은행으로 몰리면서 수신자산이 늘어나고 있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자산은 68조1534억원으로, 한달 전 대비 1조4016억원 급증했다.또한, 이 틈을 노려 적금 특판으로 고객을 유치하려는 저축은행들이 속속 늘고 있다.대표적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날 신한카드와 제휴해 연 6.3%의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2.2%에, 적금 가입 직전 6개월간 신한카드(신용)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10월 말까지 15만원 이상 사용하면 우대금리 3.9%를 더 제공한다. 여기에 모바일 적금 가입과 애큐온 멤버십 가입 시 0.2%를 추가 제공한다.앞서 SBI저축은행도 지난 5월에 신한카드와 제휴해 연 6.0%의 적금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프로야구 팬을 위한 연 6.0%의 ‘웰컴톱랭킹 정기적금’ 상품을 2만죄로 한정 판매했다.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저축은행도 예금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는 추세”라며 “다만 고객 유치를 위해 예금보다 부담이 적은 적금 특판 상품이 향후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