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롬버그 전망치 G20 평균 –18.1%한국 2분기 경제성장률 –1.8% 예상중국만 2% 성장 예상, 美日英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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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1.8%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지난 4월 집계 때보다 더 악화된 전망치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경제 충격은 덜할 것이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8일 블룸버그가 24개 국내외 투자은행과 경제연구소의 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의 2분기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0년 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우리나라 경제는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1.8%(2009년 1분기), -1.2%(2009년 2분기) 등 상당 기간 충격이 이어졌다.

    다만, 이번 우리나라의 전망치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블룸버그는 주요 20개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 평균으로 –18.1% 예상했다.

    중국만 2% 플러스 성장이 예상됐고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에 이어 2분째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2분기 –34.5%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낙폭이 클 것이란 예상이다. 일본 역시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22.3%로 예상돼 경제 침체 상황이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다.

    독일의 성장률 전망치는 –11.9%, 프랑스 –19.6%, 영국 –18.1, 이탈리아 –18.5% 등 유럽의 상황도 심각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 규모를 2차 세계대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