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접목해 디자인·성능 모두 갖춰방탄섬유로 '세라믹' 패널 기술력 한계 극복
  • ▲ 삼성전자의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뉴데일리 DB
    ▲ 삼성전자의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뉴데일리 DB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냉장고 '뉴 셰프컬렉션'의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2일 삼성전자는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열린 '뉴 셰프컬렉션' 출시 행사에서 판매량 전망치에 대한 질문이 이같이 답했다.

    셰프컬렉션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로, 업계 최고 수준의 미세 정온 기술과 미슐랭 셰프들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지난 2014년 출시한 제품이다. 6년 만에 런칭한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트레이드마크로 떠오른 '비스포크'를 접목시켜 디자인과 성능을 두루 갖춘 맞춤형 냉장고로 평가받는다.

    뉴 셰프컬렉션은 밀레니얼 감각의 명품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유럽 소재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가지 도어 패널을 선보였다. 이 중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카스텔리와 협업해 탄생했다.

    '세라 블랙' 패널은 세라믹이 최근 고급 주방가구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스페인 발렌시아산 100% 천연 세라믹으로 제작했다. 이 패널은 기존 가전 제품에 적용하던 평면적이고 단조로운 블랙이 아닌 고온에서 정제한 세라믹이 주는 입체적인 질감과 무게감이 특징이다.

    기존 냉장고에 세라믹을 사용하지 못했던 기술적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무형 삼성전자 냉장고 개발담당 상무는 "기술적으로 세라믹은 많이 깨지고 약한 부분이 있어 다루기 어려운 소재인 것은 맞다"며 "안정적 사용을 위해 뒷면에 방탄섬유를 넣어 깨지지 않도록 했고 세라믹이 주는 특별한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최소 779만에서 최대 1249만원으로 책정돼 밀레니얼 세대가 구매하기 부담스럽지 않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40대로 넘어가면서 주 소비층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