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기업 박신과 공동개발… 8월 임상 1상 결과 나올 듯
  • 메디톡스가 호주의 백신 전문 개발 기업 박신(Vaxine)사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코박스19(COVAX-19)'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이 개시된다.

    2일 외신 및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임상 1상은 코박스19의 초기 안전성 및 면역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호주 로얄 애들레이드 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참가자들은 3주 간격으로 코박스19 백신 또는 위약을 2회 투여받고, 보호 항체 및 T세포 반응 측정을 위한 혈액 검사를 진행한다.

    해당 임상 1상 결과는 오는 8월 나올 예정이며, 향후 국내에서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사는 동물실험 결과 코박스19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해 강력한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유도하고, 코로나 감염 후 환자를 회복시키는 수준을 초과한 항체 반응을 나타냈다.
     
    박신사의 회장이자 연구 책임자인 니콜라이 페트로브스키 교수는 "지난 2월까지 DNA, mRNA등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으며, 재조합형 스파이크 단백질 접근법이 자사의 비염증성 면역증강제 기술과 결합될 때 가장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결론에 빠르게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 5월 박신사와 코박스19 개발 및 임상시험, 상업 생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