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사용방지시스템 가동 강화 통해 추가 피해 방지금감원 "도난 피해자 대상 카드 재발급 등 안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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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정보 도난으로 60여만건의 카드번호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3일 금윰감독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카드번호를 분석할 결과, 지난 6월 피의자로부터 추가로 입수한 외장하드에서 61만7000건의 카드번호가 도난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해 7월 해당 피의자들로 인해 약 56만8000건의 카드번호가 유출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카드유출로 최근 3개월간 138건의 부정사용이 발생했으며, 금액으로는 약 1006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서울지방경찰청과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적극적인 수사공조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사들에게도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가동을 강화할 것을 긴급 조치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카드번호가 유출된 소비자들에게 사전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카드 재발급을 안내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 사건과 같이 카드번호 유출 등에 따른 부정사용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회사가 전액 보상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금감원은 여신협회 등과 함께 POS단말기의 정보보안 수준을 점검·보완하는 등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