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6.17대책 旣분양자 잔금대출 한도 축소 논란…보완책 검토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17 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역이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주택담보대출비율이 떨어질 경우 이미 계약된 분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6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미 주택분양을 받았는데 이번 대책으로 잔금대출이 어려워진 사람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 부동산정책의 기본원칙은 갭투자 등 투기수요는 확실히 잡겠다는 것이지만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것이 대원칙"이라며 "이번 대책에도 1주택 실소유자에 대해서는 세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은 정책변경으로 잔금대출액에 영향을 받는 분들이 있어도 정책은 그대로 견지가 돼 왔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기계약된 중도금대출과 잔금대출이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전제하에 추가 보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